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60%를 차지하는 아라비카 품종은 특히 더 온도에 민감해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. 아라비카 커피 주산지인 케냐는 5년 전보다 수확량이 15%가량 감소했는데요. 에티오피아에선 2080년이면 아라비카 커피 재배지역이 85%나 줄어든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. [엘리야 기추루/케냐 커피 연구소 연구원 : "기후변화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고, 자주 비가 내리며 수확량이 준 것은 물론 질도 떨어졌습니다."] 기후변화 직격탄을 맞은 커피 산업은 여러 방면에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. 모잠비크의 한 커피 회사는 몇 해 전부터 산지 주변에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. 생태계 복원을 돕는 나무 심기로 환경 보호에 나선 건데요. 나무가 만든 그늘은 농부들의 쉼터이자, 커피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..